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캘리포니아의 지리적 요건 캘리포니아는 미국 서부 해안에 위치해 있으며,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있다.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동부와 달리, 캘리포니아는 태평양과 접해 있으며, 이로 인해 따뜻한 해양성 기후가 주를 이룬다. 해안선의 길이는 1,350km에 달한다.미국에서 가장 큰 주(state)중 하나로, 면적 기준으로는 알래스카 다음으로 크다. 총면적은 42만3,970제곱킬로에 달해 10만210제곱킬로미터인 한국의 4.2배 크기에 달한다.주내에는 다양한 태평양 해안선부터 동부에 위치한 시에나 네바다 산맥, 농업 중심지인 중앙 밸리, 모하비 사막과 같은 사막 지역이 포함돼 있다. 인구는 인구의 12%에 해당하는 3,900만명이 거주한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다.행정구역을 살펴보면 캘리포니아에는 총 58개의.. 더보기 모든 미국인의 꿈 '슈퍼볼 복권' 당첨 “자, 이번주도 시작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되면 마음에 맞는 직원들끼리 갹출을 한다. “이번 주에는 잘 되겠죠?” “꼭 돼야 하는데 말야” “새 직원이 왔는데 좀처럼 기운이 안 좋구만” “제가 어제 좋은 꿈 꿨는데 이번에는 꼭 될거예요.”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해봤을 그것, 바로 슈퍼볼 복권이다. 미국에 가기 전에 여러 지인들은 “미국에 가서 슈퍼볼 복권은 가끔씩 해봐. 혹시 알아?”라고 말했다. 나도 오랜 기간 언론계에 있으면서 미국에서 슈퍼볼 복권에 당첨돼 인생 역전을 한 스토리에 관한 기사를 많이 봤다. 마치 비트코인이 급등했던 것처럼 인생이 최고점을 찍었다가 다시 최저점을 찍어 거지가 됐거나 노숙자로 살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례의 기사도 많이 보게 된다. .. 더보기 미국에서 첫 파마 도전기 미국에 오기 전에 '헤어 컷', 즉 이발을 어떻게 할지가 최대 관심사 중에 하나였다. 현지 미용실의 가격이 워낙 비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연수를 다녀온 선배들에게 "선배들은 미국 계실 때 머리카락 어떻게 자르셨어요?"라고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 미국 출발 전 와이프에게 "우리 바리깡을 하나 사자"라고 얘기해서 미국에 가져왔다. 앞으로 2년간 나와 아들의 머리는 와이프에게 맡긴다는 생각으로 미국에 건너왔다. 미국에 온지 딱 2달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머리카락을 한번도 자르지 않았다. 성인이 되고 난 후 한번도 없었던 일이다. 한국에선 무조건 3주에 한번씩은 미용실에 가서 머리카락을 잘랐다. 거의 평생을 스포츠 머리보다 살짝 긴 형태의 머리로 살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한번 새로운.. 더보기 미국 첫 하이킹 중 만난 거대 방울뱀 미국에 온 후 살이 너무 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걷기를 좋아한다. 대학교 때 국토대장정을 통해 21일간 600키로를 걸었을 정도다. 걸으며 음악을 듣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사색을 하는 걸 좋아한다. 굳이 각을 잡고 걷지 않더라도 한국에서는 자연스럽게 걷기를 통해 칼로리 소모가 됐다. 집에서 지하철까지. 지하철에서 또 직장까지.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에 가고 식사 후 커피를 들고 잠시 걷는 산책까지. 일과 종료 후에는 다시 지하철로 지하철에서 집으로 계속 걷기의 반복이다. 집에 온 후에도 집근처 둘레길을 걷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미국에 오고 난 후에는 칼로리 소모량이 팍 줄었다. 이전 글에 썼던 것처럼 이곳의 점심시간은 11시55분 언저리에서부터 1시까지다. 점심을 먹고 커피를 사갖고 컴퓨터 .. 더보기 인생 최고의 여행지, 샌디에고 노동절 연휴를 맞이해 2박3일로 샌디에고 여행을 다녀왔다. 많은 교포들이 휴양지로는 샌디에고가 최고라고 추천했기 때문이다. 물론 난 휴양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관광으로 샌디에고를 간 것이었다.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기 때문이다.그렇게 첫 장거리 여행을 시작했다. 첫날 도착한 곳은 라호이야 비치였다. 많은 사람들이 물개와 바다사자를 볼 수 있는 천국이라고 말했던 곳이다. 그말이 맞았다. 해변의 바위들은 물개와 바다사자들로 뒤덮여 있었다. 해변가에는 바다사자 가족들이 장난을 치고 있었고 바로 그 옆에서 사람들은 수영을 하고 있었다. 출장으로 전 세계를 많이 돌아다녀 봤지만 그런 광경은 처음이었다. 실로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모를 사고에 약간 두렵다는 .. 더보기 꿈만 같았던 1주일간의 효도관광 게티센터 추석 연휴를 맞이해 아버지와 여동생 가족이 미국을 방문했다. 나는 가족이 방문한다는 것 만으로도 무척 설렜다. 몇 주 전부터 아주 기쁜 마음으로 여행 스케줄을 짰다. 자비를 들여 미국 내 투어를 미리 신청해 라스베거스와 그랜드캐년 여행도 보내드렸다. 비록 미국은 추석 연휴가 아니라 나는 같이 갈 수 없었지만 말이다. 3박4일간의 연휴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은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애썼다. 낮잠 한시간 잘 시간이 없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이드와 운전사 역할을 맡은 강행군이었지만 마음만은 행복했다. 장남으로서 그동안 못했던 효도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나의 원동력이었다. 말리부 해변 로널드 레이건 기념관 우리의 여정은 실로 엄청났다. 베니스비치에서부터 베니스 운하, 할리우드 거리,.. 더보기 행복이란 '원효대사 해골물' 며칠 전 인턴을 마치고 한국으로 떠나는 지인과 식사를 했다. 그는 자신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얘기하자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OO씨, 한국으로 가는 거 후회하지 않겠어?" "지금 내리는 결정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였다고 한다. 그런 질문에 그는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생활하며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 '아메리칸 드림이란 무엇일까'다. 나처럼 겨우 몇년간 해외 파견을 와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탕수육으로 비유하면 '찍먹'을 하고 돌아가는 거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곳에서 본인이 가진 스펙 자체로 취업을 하거나 사업을 해서 직접 돈을 버는 사람들이 받는 압박감은 차원이 다를 것이다. 나처럼 40대이고 자녀가 있는 사람들에겐 미국이 .. 더보기 인생 2모작이란 무엇일까 최근 어바인이에서 자동차 시승회를 다녀왔다. 3명 안팎의 신문사 기자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부 유튜버였다. 저마다 가져온 고가의 장비로 자동차를 여러 각도에서 찍고,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나도 미국에 온 후 취미 삼아 유튜브를 찍기는 하지만, 프로 유튜버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다른 신문사의 고참 선배 A도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영상을 많이 찍었다. "선배, 왜 이렇게 영상을 많이 찍으세요?" 하고 내가 물으니 "박차장, 나 사실 유튜브해"라고 말했다. 나중에 유튜브 채널을 알려달라고 하니 구독자가 수만명이 넘었다. 50대 후반이신 분이었는데 실로 존경스러웠다. 최근에는 한 주류업체에서 진행하는 VIP를 대상으로 한 '어라운더 테이블'이라는 행사에 다녀왔다. 기자는 나 혼자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